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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꿀팁 & 정보/컴퓨터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컴퓨터 파워 소음, 그냥 교체 하지 말고 이렇게 한번 잡아보세요!

by 써클체인지업 2020. 3.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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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써클체인지업입니다. 그저께부터 컴퓨터 파워 쪽에서 위이이이잉 하는 소음 소리가 나서 어떻게 해야 되나 하다가 팬 베어링 쪽에 윤활유가 마르면 그런 소리가 난다고 해서 윤활유를 다시 넣어 줬더니 다시 조용해지더군요. 어렵지 않으니 천천히 따라 하시면 시끄러운 파워가 다시 조용해질 겁니다! 본인 파워에 무상 AS기간이 남아 있다면 센터에 입고시키는 것이 더 나으니 무상기간 끝나신 분들은 한번 도전해 보시길 바랍니다.

광고 아님.

성격이 급한 저는 근처 철물점에 가서 '사장님 베어링용 윤활유 주세요'라고 하니까 저걸 추천해주셨습니다. 사실 한두방울 쓸 건데 너무 큰 걸 추천해주셔서 놀랐지만, 급하게 고치고 싶은 마음에 한 통 구매했습니다.

 

 

검색창에서 베어링 오일이라고 검색하시면 나오는 상품을 구매하시는걸 권장합니다. 저는 워낙 급하게 고치느라 기어용 오일을 사버렸네요.

 

살짝 한 두방울 떨어뜨릴꺼라, 프린트 무한 개조 전문점에 가서 빈 잉크통을 사서 기어유를 채워줍니다. 이쯤 되니 그냥 돈 주고 고칠걸 그랬나 하는 생각도 들지만 그래도 이왕 시작한 김에 끝까지 해보기로 했습니다.

 

 

파워서플라이를 분해 할려면 바깥쪽에 박혀 있는 나사를 풀어주시면 쉽게 열립니다. 검은색 스티커로 이 라벨을 제거하시면 AS를 받을 수 없다는 내용의 스티커가 붙어 있는데 이거 때문에 파워에 AS기간이 남아 있다면 센터로 입고하는 게 유리하다고 말씀드린 겁니다. 일단 저는 무상기간이 없기 때문에 과감히 분해했습니다!

 

나사를 불어서 분해해주시면 스티커가 붙어 있는 쪽이 나옵니다. 스티커에도 슬리브 베어링이라고 적혀있네요. 제품이 처음 나올 때 뿌려져 있는 윤활유도 워낙 열에 약하기 때문에 금방 말라서 소리가 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파워서플라이나 그래픽카드 팬에 많이 사용되는 방식은 슬리브 베어링 방식인데, 이물질이 들어가는 현상 때문에 아예 사출식으로 만들어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저렇게 베어링 중간에 회전축에 윤활유 넣을 공간도 없어서 사출 된 경우에는 답이 없다고 합니다. 

 

스티커를 제거해주면 슬리브 베어링 회전축이 보입니다. 동그란 고무마개 같이 생긴 녀석인데요, 이 부분을 칼이나 날카로운 것으로 살짝 들어줍니다.

 

 

이렇게 제쳐주면 베어링 회전축 공간이 나옵니다. 저 공간에 베어링 오일을 한 두 방울 떨어뜨려주고 다시 스티커로 덮어줍니다. 그러면 작업 완료! 분해한 김에 팬 쪽에 붙어있는 먼지도 제거해줍니다.

 

 

분해한 역순으로 조립하고 다시 컴퓨터에 장착해보니 소음이 사라지고 다시 조용해져서 지금까지도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요즘엔 컴퓨터 부품들이 전반적으로 다 저렴해져서 파워 교체에도 큰 비용이 들지 않지만 소음 빼고 나머지 기능에 이상이 없다면 한 번쯤은 도전해보실 만한 방법인 것 같습니다.

 

그럼 이상으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이 글이 마음에 드셨다면 공감 꾸욱 눌러주세요. 공감과 댓글은 포스팅에 큰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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